루시안 공략 - 루시안 템트리, 룬, 특성, 스킬트리, 카운터

written by Wono

   루시안은 비교적 출시된지 얼마 안된 챔프로 (생각해보니 벌써 2년이나 되었다..) 그 세계관에서 쓰레쉬와 앙숙 관계를 맺고 있는 챔피언이다. 스토리를 보면 쓰레쉬가 루시안의 아내의 영혼을 가둬 이제는 구할 수 없는 상태라고.. 그래서 루시안이 궁을 시전하면 '세나의 복수를!' 이라고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세나는 루시안 아내의 이름) 잡설은 관두고, 오늘은 필자의 모스트1 챔피언, 루시안 공략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루시안 템트리

(템트리는 언제나 유동적으로 가야한다. 참고만 하자)

   루시안 템트리는 그냥 정형화되어 정해져 있다. 보통의 평타기반형 원딜들이 가는 인피+ 공속 + 라위 + 흡혈템을 순서대로 올리면 된다. 루시안은 패시브 특성상 평타 기반형 원딜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간다. 가끔 삼위일체를 끼워 넣을 때도 있는데, 이는 보통 5공템을 갈 때 넣는 편이다. 루시안 삼위일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서술하겠다.

   즉발 이동기가 있는 루시안은 신발을 천천히 올려도 괜찮다. 보통 장화는 인피 이후, 광전사의 군화는 열정의 검 이후나 스태틱 완성 이후에 가는 편이다. 이건 사견인데, 사실 루시안이동기가 판정이나 반응속도 면에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파이트 궁이 들어왔을 때 코르키 발키리나 이즈리얼 비전이동과는 다르게, 루시안 E는 최대한의 반응속도로 사용해도 거의 못피한다.. 필자의 반응속도가 부족한건지... 아무튼 루시안 이동기는 거리도 짧고 좀 답답하다.

1. 루시안 삼위일체

루시안으로 삼위일체를 가는 것이 효율이 어떻냐고 나에게 묻는다면, 그냥 그저 그렇다 정도로 얘기하고 싶다. 안좋다고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엄청 좋은것도 아닌.. 애매한 그정도? 루시안 Q 쿨이 마스터시 5초인데, 삼위일체를 5초에 한번씩 터트린다 생각해보면 일단 수치부터 애매하지 않은가?

   그래서 필자는 메인 딜템으로 쓰기 보다는, 루시안 템트리를 5공템으로 갈 때 삼위일체를 맨 마지막에 뽑아주는 편이다. 사실 그나마도 칠흑의 양날도끼 하위템이 바뀌면서, 요즘은 그쪽으로 마음이 더 가는 편이다.

2. 몰락한 왕의 검 vs 피바라기

   루시안은 평타 기반형 챔프라 몰락한 왕의 검 효율도 잘 뽑아낸다. 허나 보통 피바라기를 주로 가게되는 이유는 일단 루시안은 원딜러 중 사거리가 매우 짧은 편에 속해서(500), 피바라기의 높은 흡혈율과 쉴드가 필요하기 때문. 상대 탑, 정글이 브루져 보다는 탱커 스타일이라면 몰왕검도 나쁘지 않다.

3. 유령무희 vs 스태틱의 단검 vs 요우무의 유령검

   유령무희와 스태틱의 단검은 언제나 얘기하지만 돈되는대로 가면된다. 루시안은 스타일리쉬한 챔프로 짧은 사거리를 이동능력으로 커버하는 스타일의 챔프라서 유령무희의 패시브도 충분히 잘 어울린다. 다만, 집에 갔을 때 구지 300원이 덜모였는데 기다렸다가 유령무희 살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돈 되는데로 뽑자.

   그리고 요우무의 유령검은 한 때 루시안 템트리에 꼭 들어가는 템이었지만, 이제는 전혀 가지 않는다. 보통 궁 전에 요우무를 키는데, 궁이 메인딜도 아니거니와, 요우무를 키지 않은 상태의 루시안은 공속이 너무 낮아서 딜이 나오지가 않는다. 전혀 좋지 않으니 유령무희나 스태틱을 가도록 하자.

4. 밴시의 장막 vs 수호천사 vs 헤르메스 시미터

   4공템 후 방템하나를 선택할 때, 보통 위 셋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다른 원딜 공략에서 많이 언급했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상황에 맞게 가면 된다.

루시안 룬

  공속 16% 기본 원딜룬을 쓴다. 요즘 원딜은 공속룬을 드는게 대세이기 때문에 루시안 룬도 공속룬으로 쓰면 된다.

루시안 특성

   특성도 21/9/0 기본 원딜 특성. 양날의 검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루시안은 개인적으로 안찍는 걸 추천한다. 사거리 자체가 짧은 챔프라 상대한테 맞으면서 딜할일이 매우 많다.

루시안 스킬트리

   마스터 순서 : Q ▶ E ▶ W

   루시안의 라인전 견제 능력은 Q에서 나온다. Q의 사용조건의 특이성 때문에 처음 루시안이 나왔을 때 맞추기 어렵다 어떻다 말이 많았는데, 뭐 어쨌든 지금은 누구나 미니언을 이용해 멀리있는 상대를 견제하고 그걸 예상해서 피하는 시대가 되었다. Q에는 상당한 추가 AD계수도 붙어 있어(마스터시 1.2) 데미지가 대단하다. 견제할 때나 딜교환할 때 Q를 꼭 맞추자.

루시안 카운터

   루시안은 짧은 사거리를 가지고 별다른 강력한 스킬도 보유하지 않은 평이한 챔프라 할 수 있다. 다만 즉발 이동기에, 스킬을 맞춘 후 평타를 때리면 이동속도가 크게 증가하는 능력도 있어, 아웃복서 처럼 빠른 속도로 치고빠지며 딜하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평타강화 스킬도 없는 주제에 평타기반 챔프라서 후반에 높은 딜은 기대하기 힘들다. 대신 초중반 강한 라인전과 한타능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식으로 플레이하기에 알맞다. 따라서 왕귀형 원딜들에게 카운터가 될 수 있으나, 카운터 치지 못했을 경우 아무것도 안되는 참사를 맞을 수 도 있는게 바로 루시안이다.

 

  그래서 생각나는 루시안 카운터 녀석들은 이런류의 사거리가 길고 후반에 강력한 챔프들이다. 카운터라는 개념이 라인전에서 상성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개념의 카운터는 아니긴 하다. 징크스는 특히 그렇고, 애쉬는 그래도 루시안과의 라인전도 어느정도 카운터 치는 부분이 있다.

   계속 설명해 왔지만 루시안은 좋은이동능력을 바탕으로 치고 빠지는 챔프인데, 애쉬는 그 이동속도를 기본공격으로 감소시켜 버리고, '발리'라는 미니언이 없다면 피할 수 없는 광역 슬로우 스킬도 사용하여 루시안을 느리게 하기 때문에 상성이 좋지않다. 게다가 위에서도 얘기 했듯이 루시안 이동기의 반응속도와 판정이 별로 안좋은 편이라, 애쉬궁을 루시안 이동기로 피했는데도 맞는 판정이 되는 대참사의 가능성도 조금 열려있다.

루시안에 대해서...

   이로써 루시안 템트리부터 룬, 특성, 스킬트리, 카운터까지 알아봤다. 맨처음에 소개했듯이 루시안은 필자의 모스트1 챔프다. 근데 요즘 루시안이 좋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 적어도 필자는 요즘 루시안을 쓰지 않는다. 사실 메타 자체가 브루져 메타라 루시안을 쓸법도 한데, 워낙 상대 원딜이 사거리 긴 챔프를 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것 같다. 루시안 말고 좋은 원딜이 많으니 다른 원딜을 하는 걸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