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5.20 패치에서 신챔프 킨드레드가 출시됬다. 양과 늑대 두 개체로 나뉘어 있지만, 하나의 챔프로서 소환사의 협곡에 참여하는 상당히 특이한 컨셉을 가진 챔프다. 킨드레드 스토리나 스킬 구성으로 보아 죽음과 관련이 있는 챔프라 생각된다. 평타 사거리가 500으로 원거리에 속해서 포지션은 원딜 혹은 정글로 예상되는데, 현재는 정글 쪽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마침 필자는 정글/원딜 유저인데, 둘다 플레이 해본 결과 정글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우선 스킬 구성상 정글이 유리하다. 킨드레드 패시브는 표식이 있는 정글 몬스터를 사냥하면 킨드레드의 평타가 영구적으로 강력해지는 스킬이다. 원딜이 돌아다니면서 이 스택을 쌓을 수는 없는 일. 패시브 스택을 쌓는 다른 방법은 상대를 한명 지목하고 그 상대를 죽이거나 어시스트를 올리는 것인데, 이 방법도 아무래도 킬, 어시 관여가 높은 정글러가 패시브를 쌓는데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또 갱킹에 도움이될 만한 타겟형 CC기도 가지고 있다. E '차오르는 공포' 는 3타 활성화와 함께 지정 상대를 1초간 70%둔화시킨다. CC지속시간이 매우 짧긴 하지만 딜이 강력한 킨드레드에게는 충분한 시간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포스팅은 정글 킨드레드 공략으로, 추후 원딜로 쓸만하다 생각되면 원딜 킨드레드 공략도 작성하도록 하겠다.
킨드레드 템트리
(템트리는 언제나 유동적으로 가야한다. 참고만 하자.)
킨드레드 템트리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심지어 극딜형이 좋은지, 딜탱형이 더 나은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여기서는 극딜형 템트리 한개, 딜탱형 템트리 한개를 추천해보도록 하겠다.
1. 극딜 킨드레드 템트리
극딜형 킨드레드는 기본적으로 원딜과 상당히 흡사한 템트리를 간다. 몰왕검, 트포, 라위 마치 정글 베인과 같은 템트리다. 다만 마체테 상위템으로 용사를 간다는 점이 다르다. 이는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택인데, 용사와 포식자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킨드레드 템트리 선택'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조건부 이지만 짧은 Q 쿨타임을 이용해 추노를 해야하는 킨드레드는 실제 플레이 하다보면 갱킹시 추노력이 상당히 부족하게 느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적자의 검을 선택하고, 빠르게 신발도 올려준다. 보통 라인전이 끝나기 전에 몰왕검까지 뽑으면 상당히 템이 잘나왔다고 볼 수 있다. 몰왕검을 가는것에는 이견이 없으며, 패시브를 잘쌓았을 경우, 몰왕검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딜량을 뽑아낸다.
삼위일체에 대해서도 아직 상당히 논쟁거리다. 광휘의 검을 터트리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킨드레드의 기본 공격력이 18레벨 기준 127개 챔프 중 125위로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에, 광휘의 검 효율이 떨어진다. 또, 킨드레드 스킬에는 AP계수가 전무해서, 주문력 수치도 잉여다. 하지만, 탐식의 망치 추노 능력과, 쿨마다 발동시킬 수 있는 광휘의 검, 깨알 체력 스탯등은 킨드레드에 상당히 잘어울린다. 또 딱히 갈만한 딜템도 없어 필자는 삼위일체를 킨드레드 템트리에 넣었다.
모든 공격이 AD기반이기 때문에 라위는 당연한 순서고, 마지막 방템으로는 수호천사를 가주면 궁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엄청나게 오래 살아남는 킨드레드를 볼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른 방템을 가줘도 무방하다.
2. 딜탱 킨드레드 템트리
킨드레드는 패시브 효과 때문에 딜탱으로 가는 것이 더 맞다는 의견도 있다. 필자 또한 이렇게 생각하는 부류 임에도 불구하고, 본디 필자가 원딜유저이고 다른 라인을 가더라도 극딜형 챔프만 해서 킨드레드를 해도 딜탱형 템트리를 잘 가지는 않는다. 그래도, 딜탱형이 킨드레드에게 훨씬 잘어울리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극딜 템트리와 같은 순서로 몰락한 왕의검까지 올려주는데, 딜탱형 템트리에서는 용사를 가지 않고 포식자를 선택한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아래서 다루도록 하겠다. 그리고 남은 3개 코어템을 모두 방어템을 올려주면 된다. 선택할만한 방어 템으로는 란두인, 가시갑옷, 정령의 형상, 밴시의 장막, 수호천사 등이 있고, 하프 방템으로 멜모셔스 아귀나 헤르메스 시미터등도 생각해봄직 하다. 방템은 언제나 상대 AD/AP 비율에 따라 가면 되기 때문에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다.
킨드레드 템트리 선택
킨드레드의 템선택에 있어 공격형 아이템에 대한 얘기는 위에서 많이 했고, 방어형 아이템의 경우 상대 AP, AD 비율이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그냥 맞춰 가면 되므로 구지 설명치 않겠다. 여기서는 많은 얘깃거리가 되고 있는 포식자와 용사, 척후병의 사브르와 추적자의 검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겠다.
1. 킨드레드 포식자 vs 용사
정말 논란거리가 되는 두 아이템이다. 우선 얼마전 포식자는 원거리 챔프에 한해 너프를 먹었다. 추가 적중 시 효과 발동이 평타 2회당 한번에서 4회당 한번으로 변경된 것. 아마 베인 3타가 2타가 되어 계속 터지는 것이 너프의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어쨌든 킨드레드도 원거리 챔프로서 포식자 효과는 4번에 한번 받게 되는데, 이 효과로 패시브 (상대 현재쳬력 비례 데미지)를 터트릴 수 있다.
필자의 생각은 이러하다. 포식자는 중후반을 바라보는 아이템으로 초반 갱킹 능력도 약해지고, 카정에도 취약하다. 특히 육식정글러에게 많이 약한 킨드레드인데, 포식자를 간 후 카정을 당해 꼬이기 시작하면 게임이 끝날 때 까지 포식자를 못쌓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그만큼 리스크가 있다는 얘기. 용사는 이런 점을 많이 보완할 수 있어 초반에도 강력한 딜을 낼 수 있다. 리스크가 포식자에 비해 훨씬 적으며, 용사의 완성만으로도 강력한 딜러로 활약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감 있게 꾸준히 성장해야하는 극딜 킨드레드 템트리에서는 용사를 선택한다.
다만, 딜탱형 킨드레드 템트리의 경우 몰왕검과 킨드레드 패시브 효과로 딜을 넣어야 하는데, 이 때는 포식자의 효과 및 공속이 많은 딜량 차이를 낸다. 누가 뭐래도 용사보다는 포식자가 후반에 딜이 잘나오는 것은 자명하니까. 결국, 딜탱형으로 갈 경우 조금의 딜탬으로 더 많은 딜을 내기 위해 포식자를 간다.
2. 킨드레드 척후병의 사브르 vs 추적자의 검
딜을 더 내고 싶다면 척후병, 갱킹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추적자를 가면 된다. 이건 순전히 개인 취향인 것 같다. 필자는 갱킹능력을 좀더 높여 갱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추적자를 많이 간다.
킨드레드 룬
표식 : 표식은 공속이 낫다. 타 킨드레드 공략을 보면 방관, 공격력등을 박는데, 공격력은 일단 스킬계수가 낮은 킨드레드에게는 쓰레기고, 방관은 초반 정글링에 도움이 안된다. 킨드레드가 공속으로 먹고사는 챔프인데도, 구지 공속룬을 두고 방관룬을 선택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방관 박는 정글 챔프를 본적이 있는가?... 무조건 공속.
인장 : 방어룬이 무난하다. 정글링에도 좋고 갱킹시에도 좋고. 상대 AD가 없다면 체력룬도 좋긴하다.
문양 : 마법저항력을 9개 박아도 되고, 필자처럼 마법저항력 3개와 쿨감룬 6개를 박아도 된다. 스킬 효율이 좋은 킨드레드라서 쿨감룬의 효율을 잘 뽑아낸다. 상대 AP가 적을 경우엔 꼭 쿨감룬으로 가주자.
정수 : 공속룬을 박는다. 현재 모든 왕룬 중, 공속룬이 가장 효율이 좋다. 게다가 정글이고 공속이 즉 딜량인 킨드레드인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킨드레드 특성
기본적으로 원딜 특성과 비슷하다. 21/9/0은 동일. 방어 특성에서 정글 사냥을 돕는 특성을 찍고, 공격 특성에서 '광란'을 뺀다. 기존 원딜들 처럼 무대-스태틱 혹은 무대-유령무희 방식의 템트리를 안가기 때문에 '광란'의 효율은 떨어 진다.
킨드레드 스펠
킨드레드 스킬트리
마스터 순서 : Q ▶ W ▶ E
글쎄,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킨드레드 템트리 뿐만 아니라 스킬트리에도 이견이 많다. 일단 주요 딜 스킬은 Q다. 모든 챔피언은 주요 딜 스킬을 먼저 마스터하는게 기본이다. 게다가 W와 연계하여 사용하면 Q의 쿨타임은 2초다. Q를 선마하는 것과 나머지 스킬을 선마하는 것은 딜량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다만, Q스킬은 찍어도 쿨감소가 없지만, W와 E는 찍을 때마다 1초씩 감소한다. 필자도 이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명확한 것은 Q선마를 했을 때 딜은 가장 잘나온다는 것.
킨트레드 카운터
아무래도 몸이 약한 정글러다 보니, 육식형 정글러가 상대하기 어렵다.
이런 녀석들은 정글에서 마주치기만 해도 무섭다. 특히 리신은 킨드레드의 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킨드레드의 궁은 일정 영역 안의 챔피언들을 아무도 죽지 않게 만들어 주는데, 리신은 킨드레드나 다른 우리 챔피언을 이 영역밖으로 차버릴 수가 있다. 킨드레드 궁을 무효화 하는 셈이다.
에코는 정글로 오기도 하지만 요즘은 미드를 더 많이 가는 추세다. 에코를 카운터로 뽑은 것은 정글링 때문이 아니다. 이 에코란 놈은 궁 상성상 그냥 킨드레드의 완벽한 카운터다. 에코가 진입하여 폭딜을 넣어 킨드레드가 궁을 켰다 가정하자. 킨드레드는 무적을 유지하기 위해 그 안에 있어야 하고 에코는 그 시간 동안 안에서 기다리든 다른곳에 딜하러 가든 할 수 있다. 그 후, 킨드레드의 궁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에코가 궁을 시전하면? 에코의 궁은 4초전에 있던 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킨드레드가 궁을 시전한 바로 그 지역으로 엄청난 광역딜을 넣으며 돌아가게 된다. 이해가 되는가? 완벽한 카운터다.
킨드레드 스킬연계
킨드레드의 스킬연계 중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W와 Q의 사용이다. 간단하게 스킬설명을 하자면, W는 체력회복 효과가 있는 기본지속효과와 늑대형상이 자동으로 공격하는 영역이 자신 주변에 생성되는 액티브 효과를 가지고 있다. Q는 구르는 스킬로 도약과 동시에 가장 가까운 적 3명에게 데미지를 입힌다. 이에 추가되는 것이 W지대 위에서 Q를 사용할 경우 Q의 쿨타임이 기존 9초에서 2초로 감소한다. 2초.. 광휘의 검의 발동 시간이다. 이래서 극딜형 킨드레드 템트리에서 삼위일체를 가는 것이다. 아무튼 이를 추노 할때 혹은 폭딜을 넣을 상황에 잘 사용하는 것이 킨드레드 플레이의 관건이다.
갱킹시 스킬연계 : Q(접근) ▶ W ▶ E ▶ Q ▶ Q ▶ Q ▶ 죽을것 같으면 R... (Q스킬중간에 평타는 필수)
또한 Q스킬은 평타캔슬이 된다. Q자체의 시전시간 때문에 초반 공속이 낮을 때를 제외하고는 큰 의미가 없지만, 어쨌든 초반에 평타캔슬을 잘 사용하는 것이 6레벨 전 갱킹 시 조금이라도 생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이다. 갱킹 시 Q를 접근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쿨이 돌고있을 때 W를 사용하면 즉시 Q 쿨타임이 2초로 감소한다. W장판 위에서 Q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으니 걱정말고 선 Q로 접근하자.
이상 킨드레드 템트리부터 룬, 특성, 스킬트리, 카운터까지 공략을 작성해 보았다. 아직 필자도 10판도 해보지 않은 챔프지만, 그래도 롤을 적어도 몇천판 해본 짬밥으로 챔피언을 파악하여 공략을 작성했다. 다른 공략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을 수 있으니 이의 제기는 댓글로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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